주식썰- 실패 사례를 통해 배울만한 교훈

안녕하세요. 유튜브 주식썰 용의꼬리 올라타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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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지인을 통하여 큰 수익을 맛보았으나 다 잃고 실패 실패 실패 실패 이번 1억 원의 수익으로 알았습니다. 
다섯 가지 조건을 갖춘 종목을 찾아서 최대한 싸게 매수하여 기다리면 된다는 것으로 이제는 주식을 사고 손실이 나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안전한 주식을 샀으니까요.

저는 아무 문제 없다는 회사 측 공시만 믿고 주식을 매수하였습니다. 

전세 보증금으로 잠시 빼두었던 5천만 원으로 그것도 미수를 질러 들어간 게 불행의 씨앗인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정말 전지전능한 신신이 존재한다면 그 시간으로 돌이켜만 준다면 정말 앞으로 열심히 살리라는 부질없는 생각도 드네요.

 
시골에서 없는 집안에 그나마 할 줄 아는 게 공부밖에 없어 소위 말하는 명문대라는 곳에 유학까지 와서 대기업에서 앞날 총망받는 젊은이의 인생이 결국 주식이라는 것에 무너져 버린다면 너무 큰 과장일까요. 

일주일 뒤 이사 갈 마음에 매일 들떠 있는 와이프를 보는 시간이요 며칠 동안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반대매매도 제때 나가지 못해 증권사에서 결성되자 속칭 깡통계 전하고 돈 메꾸라고 합니다.

회사 생활도 안 되고 너무나 이 회사에 대한 증오감에 퇴근 후에 회사까지 찾아갔으나 회사는 미리 알았을까 조폭 같은 놈 4명을 회사 앞에 배치시켜 놓았더군요. 

정말 살인이 왜 일어나는지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망가지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제지에 이성을 찾고 힘없이 집에 들어오는데 와이프는 여느 날처럼 미소로 반겨주는데 웃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와이프는 작금의 내 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태인지라 자기야 오늘 삼겹살 어때 일하면서 삼겹살 먹으러 가겠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집사람은 편히 해줘야지라는 생각으로 동네 삼겹살 집에 가서 2인분 시켰습니다. 

소주 한 병과 더불어 공기밥 두 개까지 시킨 게 3만 원이더군요. 

와이프는 오늘 따라 고기가 맛있다며 자기야 1인분만 더 먹어도 돼 했습니다. 

정말 눈물이 핑 돌더군요. 며칠 동안 남편이란 작자는 전세보증금을 포함하여 5천만 원이 넘는 돈을 날렸는데 삼겹살 1인분 더 먹겠다고 내 눈치 보는 와이프를 보니 눈시울이 너무나 뜨거워졌습니다. 

먹고 싶을 만큼 먹어라 했습니다.

그래도 5만 원도 안 되는 것 먹는 동안 눈물 참느라 소주만 들이켰습니다. 

서울에서 대학 시절 아버지가 유명을 달리할 때를 빼곤 울어본 적이 없었는데 너무 비참하네요. 

이 모든 걸 돌이킬 수 있다면 나의 간판 내 능력 모든 걸 다 버리고 싶은 심정뿐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내가 전생에 무슨 큰 죄를 지었을까 혼자서 되내어 보내요 제발 내가 10년 20년 뒤에 일주일 동안 겪었던 이런 악몽이 삶의 전체가 아닌 스쳐가는 에피소드이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이 주식으로 너무나 많은 재산상의 손실을 보신 주지님들 님들의 마음 또한 저 마음과 다를 바가 뭐가 있겠나요.

내일은 와이프한테 이야기하렵니다. 정말이지 와이프가 이혼이라도 하자고 하면 해줄 겁니다. 

또다시 지긋지긋한 원룸 월세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와이프도 지겨울 테니까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구를 이렇게 죽이도록 처음부터 주식에 손을 대지 말 것을 지금은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