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실패사연

주식투자 실패담- 인고의 시간

알고리즘포식자 2022. 9.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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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튜브 주식썰 용의꼬리 올라타다 입니다.

영상으로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게 시청하실 수가 있습니다.
 라디오 형식으로 채널에서 사연을 전달하고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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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나라가 12월에 imf 구제금융 신청하던 1997년 2월 중순경 주식 투자에 입문했습니다. 
직장 상사분이 경제 공부도 한번 해보라고 권유해서 알게 됐습니다.

그리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저로서는 꿈이 커서 돈을 많이 벌어 크게 되고 싶은 욕심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니 주식 투자로 돈을 많이 벌어보겠다는 다짐이 남달랐습니다. 


처음엔 삼성항공 등 우량주를 300만 원 정도 매수했는데 매수 후 잠깐 10% 정도 수익 나더니 이후 계속 하락했습니다.


3월경부터 시장에 나돌던 신용대란 금융대란 등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결국은 12월 구제금융 신청으로 갔으니 그 당시 소문들이 현실이 돼버린 겁니다. 


그러니 이런 시장에서 투자한다면 돈 벌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며 특히 저 같은 초보자로서는 탕진 학이 딱 맞는 시장이었지
운영주에서도 30% 이상 손실을 본전은 자금 문제도 있고 해서 부실주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2에서 3천 원 하는 부실주들은 이상하게도 우량주보다 주가의 움직임이 좋아 5일 연속 상한가를 간다거나 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러나 하락하기 시작하면 또한 끝이 없었습니다.


당시 건설주 봉송 같은 경우도 2천 원대에서 결국 연말에 60원까지 하락하였으며 결국 상장 폐지된 걸로 압니다. 


제가 알기로 부실주 대부분은 당시 부도를 맞았으며 운영주도 현금 흐름이 안 좋은 기업은 부도를 맞았습니다. 


물론 흑자도산도 수두룩했습니다. 부실주를 다섯 종목 보유했으며 미술까지 했던 저도 당시 심하게 당했습니다.


미수로 매수해 놓은 종목이 5일 연속 하한가를 맞고도 모자라 또 하한가를 맞았습니다. 


300만 원 정도로 2.5배를 사면 750만 원인데 연속 하한가를 맞다가 반대매매로 매도 대금이 100만 원까지 떨어지니 증권사에서 수수료까지 350만 원 이상을 갚으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종목이 5개 정도니 2천 원도 안 되는 저로서는 심각했습니다.

적금도 해약하고 여기저기서 대출받아 갚고 나니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는 생각에 초조해지기 시작했고 투자하기 위해 또 대출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수 후 주가가 안 오르냐 일주일도 안 돼 매도하고 당일 매수하여 많이 하락하면 또 매도하며 자연스레 단타가 됐습니다. 


처음엔 전화로 주문을 냈었는데 이후 에어 포스트가 나오면서 단말기로 매매했는데 코스닥 종목 같은 경우 김대중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면서 유동성 장세가 펼쳐져서 단기 매매를 하기에 좋았습니다. 


1일 거래량이 총 주식 수의 몇 배가 되는 종목도 폭주했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주가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510%씩 변동했습니다. 


97년 1년 동안 너무 큰 손실을 봐서 자금이 없던 저로서는 100만 원 정도밖에 투자할 수 없었는데 에어포스로 단타 매매하면 1시간 만에 100% 수익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손절 대응 능력이 부족한 저로서는 이러한 수익이 장기화하진 않았고 결국 다시 땅콩 계좌가 됐습니다. 


주식 투자하느라 신용카드 대출을 여러 군데서 받았으므로 나중에 돌려받기 위해 신용카드를 또 발급받았습니다. 


신용카드만도 10개는 됐을 겁니다. 결국은 마이너스 대출도 받았고 신용금고 등에서도 대출받았으므로 연이자만도 수백만 원이 됐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저로서는 이 돈들을 갚기 위해 결국 또다시 주식 투자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라도 주식 투자를 적고 퇴근 후 알바라도 했더라도 신용 불량은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저한테는 물려받은 땅도 시가 1억은 했으므로 별문제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미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으며 그 흐름을 돌릴 수 있는 지혜가 없었습니다. 


결국은 편법 대출도 받고 사채도 여러 군데서 쓰다가 잡혀가기도 했고 급기야는 물려받은 땅도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2천년 경에는 단타 매매가 유행했습니다. 


특히 초단타에 예매도 많았는데 강사들이 주말에 강의도 더러 했습니다. 


실전 투자 대극을 고 했는데 두 달 만에 10억을 벌었다고도 했지만 결국은 대부분이 조작이었다고 합니다. 


2천년에는 사채를 포함해서 서른 군데 정도 되는 금융기관에서 밀려오는 채무독촉 전화에 밀려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으며 결국 사채업자 사장님과 같이 일하게 되면서 주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책을 여러 번 사다가 보고 나서는 마치 주식 투자의 달인이라도 되느냐 인터넷에 들어가 종목 상담을 했습니다. 


틀리기도 했지만 버는 주가 예측이 맞기도 했으므로 여러 사람이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물론 그러면서 차트 보는 실력도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대회에서 몇 번 1등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채 사장님이 몇천 정도 투자했는데 조바심과 욕심에 탕진하고 야 감 도주했습니다. 


그러나 단타 매매로 성공하여 큰 자금을 마련하고 이후 중장기 투자도 한다는 마인드는 버릴 수가 없어서 이후 월급보다는 알바를 해가며 감탄을 계속했습니다. 


신문 배달도 하고 녹아도 가며 주식 투자를 계속했는데 지금 생각건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게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당시에는 곧 성공한다는 생각이 열심히 투자 방법을 개선하지 않았습니다. 


단타를 해서 돈을 잃다 보면 하나 그 원인이 생기고 처방법이 생겨 고쳐나가면 올바른 방법으로 되는데 똑같은 실수를 몇 년 동안 반복한 것입니다.


제가 수립한 원칙은 10가지 정도 되는데 예를 들어 한 가지를 말하면 오버나이트 금지입니다. 


단타 매매는 자금을 가지고 있다가 주가가 움직이는 틈을 타 매매하여 차익을 남기는 것인데 간호 매수 후 상한가를 가게 되면 못 팔고 다음 날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다음 날 갭 상승을 보아 이득을 더 키울 수가 있어 좋을 것 같지만 결국은 득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원칙이 10가지인데 다음날로 넘어가게 되면 그 원칙은 일부를 어길 수밖에 없게 되고 매매 흐름이 깨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손실이 발생하고 백상승 이득은 간데없고 손실이 더 커져 또다시 깡통 계좌가 됩니다.


15년간 아마도 수십 번은 깡통 계좌가 된 듯합니다. 


어느 연구소 소장님이 강의할 때 가서 듣는데 자신도 단기 매매를 해 봤는데 답이 없다며 수강자들에게 듣고 말렸습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것인데 이유는 변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죠. 


제 원칙 중 하나가 자정을 넘겨 매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인데 최근에 제가 실패한 케이스가 분봉 차트 흐름이 괜찮아서
12시 5분까지 들고 있었는데 작년 12월 12시 5분에 김정일이 사망 소식에 하한가까지 급락하여 40% 손실 본 겁니다. 


이러한 대형 악재는 예전에 미국 부 11테러 당시도 있었는데 다음 날 장 시작하며 폭락했음. 


무릇 오버나이트 한 사람들은 손실이 컸을 겁니다. 


14년 차였던 작년 1년 동안은 수립된 10가지 원칙을 지키느라 보냈는데 원칙을 한 가지씩 지키지 않아 손실을 키웠는데 이제는 그 원칙을 지키게 됐습니다. 


아마 작년 12월 김정일이 사망 발표 당시 손실이 머릿속에 박혀 원칙을 어기지 못하는 듯합니다. 


작년 초에는 추정 장고 프로그램을 엑셀로 만들어 시행했는데 당일 매매 수익률 평균을 적용하여 1년 후 얼마가 될 것인가를 추정합니다. 


매매순익률 평균이 5% 정도라면 상당하므로 100만 원 정도로 매매하더라도 1년 후면 수십억이 되겠죠. 


물론 실제는 변수가 생기므로 그보다 작겠지만 그런데 원칙을 지키지 않아 손실이 발생하고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면 다음 날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일주일도 못 가 다시 시작하다가 작년 말에는 크게 한 달씩 플러스를 유지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10가지 매매 원칙을 철칙으로 생각하고 지킨다는 것이죠. 


그러니 15년간 깡통 계절을 보이던 계좌가 드디어 수익으로 돌아섰습니다. 


평균 수익률이 2%만 돼도 지금은 투자금이 너무 작지만 1년 후로 추정하면 어마어마해지니 조바심이나 욕심도 적어지며 더욱더 원칙을 지키게 됩니다. 


지금 생각하면 지난 15년간의 세월이 아쉽습니다. 


곧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주식시장을 우습게 보고 술도 마시고 탈 것 다 하고 했으니 주식시장을 전쟁터로 보고 더 열심히 했더라면


더 빨리 성공했을 텐데 그러나 이미 결혼도 못 하고 지나온 40대 중반이지만 지금이라도 성공의 길로 접어든 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2년 전에 만난 올해 30살 된 애인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여러 번 자살했을 테고 지식을 단념했겠지만 황소고집인 저로서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15년간 실패한 실패담으로 이 글을 올리지만 아마 다음에는 성공담으로 올리겠죠. 


여러분 주식 투자는 반타든 장타든 열심히 공부하면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기 아니면 살기로 해야지 그냥 하면 성공 못하거나 너무 늦어질 겁니다. 


그럼 즐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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