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세계화 전략(1)

1. 한식이란

 

한식이란 '한 나라 한(韓), 밥 식食' 따라서 우리나라 전통 음식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체 우리 음식은 어떤 것일까? 뉴욕의 어떤 음식평론가는 한식을 두고 '이렇게 훌륭한 음식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불가사의 하다."라고 전했죠. 한식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발전해왔기 때문에 그 문화적 총량은 대단한 것입니다. 우리 음식은 시대를 달리면서 계속해서 변화해 왔어요. 그래서 전통 한식으로 생각되는 음식들 가운데에는 근세에 만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한식의 상차림은 보통'공간전개형'이라고 합니다. 한 상에 다 차려놓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서양식이나 중국식은 '시간전개형'인데요. 이 두가지 형식이 어떻게 다른지 금세 알 것입니다.

 

양식은 각각의 음식이 시간을 두고 한 접시씩 나오지만 한식은 한꺼번에 차려놓고 먹는다는 것이고 한식에서 모든 반찬이 다 나열되는 것은 밥과 같이 먹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한 상을 차려놓고 모든 사람이 자신의 수저로 음식을 먹습니다. 여기에 한 식의 또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겸상을 하는 것입니다. 상 하나를 두고 여러 사람이 반찬을 이런 식으로 공유하는 것은 다른 나라 음식 전통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죠. 그러나 물론 한국에도 외상 혹은 톡상의 전통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데요.

 

물론 공간전개형인 한국 음식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음식의 온도 문제인데 음식이 항상 깔려 있으니 곧 식을 것입니다. 어떤 음식은 식으면 맛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러 명이 같이 먹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도 있고 같은 음식에 수저를 대기 때문에 비위생적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찌개 같은 음식을 먹을 때 여러명이 자기 숟가락을 담그는 것은 문제가 생길 여지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단점들을 잘 고친다면 한식은 분명 경쟁력 있는 음식임에 틀립 없다고 서두에서 밝히고 싶습니다.

 

 

2. 한식의 세계화

요즘 대다수의 사람들이 밥과 국 대신, 아침엔 간단한 토스트와 커피 혹은 쥬스, 점심으로는 햄버거, 저녁에는 피자나 초밥, 파스타 등을 먹습니다. 이런 점으로 보아서 우리의 식타에는 이미 세계화가 진행되었으며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뀌어가는 변화속에서 우리는 스파케티와 피자를 통해 유럽을 초밥을 통해서 일본을 가깝게 느끼고 베트남과 멕스코는 각기 쌀국수와 나초로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음식은 한 국가를 소개하는 훌륭한 문화대사 역할을 하며 한식 사업을 세계화함으로서 새로운 부가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맛과 멋,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세계 여러 나라와의 문화적 유대관계까지도 강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세계시장에서는 한국 음식은 영양균형이 우수한 저열량&건강식으로 계절에 따라 식재료와 조리법이 조화되는 우수한 자연 음식이며, 맛이 깊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고, 미국의 한 병원은 환자에게 영양학적으로 가장 적절한 음식으로 평가하여 환자 식단으로 한식을 제공한다고 하죠.

흔히 음식은 한나라의 삶과 문학을 대표하는 상징입니다. 한식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한 음식으로서, 최근 들어 외국의 유명 언론 등에서도 한식의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곳이 많아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와 같은 한식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식의 가치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것이 사실이죠. 따라서 이제는 한식의 장점을 살려 세계 속에 우리의 맛과 멋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래전 정부는 한식의 산업화, 세계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하고 주목하여 이를 포함한 식품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하나로 선정한 적도 있습니다. 한식 산업을 세계화함으로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맛과 멋, 문화의 다양성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세계 여러나라와의 문화적 유대 관계까지도 강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선 한식 전문 인력 육성, 다양한 메뉴 개발 한식 체험 기회 확대 등 해결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한식 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 학계의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도 서로 머리를 맞대어 지혜를 모으고, 세계 음식 산업의 동향과 다른 나라 음식의 세계화 성공 사례들을 참고하여 발전적 방안들을 모색해보는 자세가 필요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한식의 진출 현황

대표적으로 세계에는 한식이 분포되어 있지만 미국과 일본의 진출 현황에 알아보았는데요. 우선 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선호도는 타 에스틱 푸드 대비 낮은 수준이였으며, 이러한 현상은 현지화 부족, 식당 위생 불신 및 어수선한 분위기와 가치 높은 가격 때문이라고 해요.

* 2017년 글로벌 한식당 현황조사에 따르면 118개국을 조사한 결과로 90개국에 3만 3천 499개의 한식당이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에서의 한식의 가치 제안은 현지화 된 서비스, 전통적 가치를 가진 한식, 균형잡힌 음식으로 건강한 Diet의 강점을 통한 포지셔닝이다. 서비스 현지화 및 차별화를 주기 위해서는 미국인 일상식의 고려 음식 중 하나로 진입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미국인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전통성을 가진 독특한 맛과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이미 중식과 일식을 통해 동양의 식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미국인들에게 한식을 강조하려면 에스닉푸드를 대부분 건강식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이와 차별화된 건강식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일본인이한식의 선호도는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8위정도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같은 동양인으로 일단 입맛이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내 한식당의 수는 많이 있으나 대부분의 한식당의 객단가가 낮아, 중저가 대중정 캐쥬얼 식당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전통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정성이 담긴 장인의 요리를 존중하죠. 또한 일본식으로 가공된 한식의 맛보다는 한국의 전통적인 숙성된 맛과 강한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기에 따라 조류독감 및 신종플루 등으로 우려가 깊은 가운데에선 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한식이 많이 소개되고도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낫또와 같이 숙성시킨 음식이 몸에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한식의 '건강' 이미지를 '단순히 기름지지 않은 다이어트 건강식'이 아닌 '병을 예방하기 위한 음식으로 접근'해야 된다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