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실패사연- 코스피, 코스닥은 매번 내리기만 했다
안녕하세요. 유튜브 주식썰 용의꼬리 올라타다 입니다.
주식실패담을 영상으로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게 시청하실 수가 있습니다.
실화사연 라디오 형식으로
채널에서 전달하고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 드립니다.
유튜브 검색-> 주식썰 용의꼬리 올라타다
구독과 좋아요, 댓글은 사랑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vS5hW5HVgvQD5sMKLaBJbA
https://www.youtube.com/channel/UCvS5hW5HVgvQD5sMKLaBJbA
www.youtube.com
실패한 투자자 주식시장을 떠납니다.
주식에 투자하려고 하던 일도 때려치우고 백수로 살다가 이번에 주식시장을 떠나려고 합니다.
주식을 하기 전까지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았는데 휴식하고 난 뒤에 저는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게 성공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10시간 넘게 한 달에 2번 쉬면서 250만 원 안 되는 월급이지만 한 달에 170에서 200만 원 저축하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군대 있는 기간은 빼고 약 15년 돈을 모았습니다.
예전에 저한테는 한 달 100만 원을 저축하는 것도 아주 큰 돈이었습니다.
이제는 100만 원이 몇 분 만에 왔다.
갔다 하는 돈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 저의 키움 증권 계좌입니다.
약 50만 원 들어있네요. 사실 제가 주식에 투자하면서 큰돈을 잃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금액적으로는 손해 본 것보다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식시장에서 실패하고 떠난다는 말은 주식에서는 실패하지 않았지만 실패하게 되어서 떠나는 것입니다.
제 나이가 36살 많은 것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시작하기에는 많을 수도 있습니다.
펀드도 수익률이 100% 넘게 먹어본 운 좋은 놈입니다.
그 좋은 운 때문에 저는 인생을 망치게 되었습니다.
약 15년을 모아야 하는 돈을 주식 펀드로는 몇 개월 만에 벌 수도 있더군요.
또 며칠 만에 날리기도 하더군요. 10년 넘게 저축해도 24평 아파트 하나 구입하기 힘들었습니다.
펀드로는 운이 좋아서 수익을 올렸고 그때 그 돈으로 약 30평대 아파트 샀으면 제 인생에서 그래도 성공이었을 것입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 집착만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좋은 대학 나와서 연봉 많이 받는 분들은 몇 년 고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20대를 다 보내고 30대 절반을 보내도 이런 모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제가 주식이나 펀드 같은 것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을 겁니다.
한 달 월급 이상을 몇 분 만에 벌 수 있으니 반대로 알 수도 있습니다.
이때부터 일하기가 싫어지더군요. 급기야 일을 그만두고 백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은 제가 일을 그만두고 백수가 되었을 때보다는 돈이 조금 더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새로 시작할 수가 없습니다.
취직할 데도 없고 제가 음식점 주방에서 일해서 지금도 그쪽으로 가면 약 250만 원 정도는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으로 돈맛을 알고는 주방일 하는 게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백수로 지내다가 며칠 전에 퀵 서비스하러 갔다.
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하루에 15만 원 넘게 번다는 분도 있던데 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토바이 타도 5만 원 벌기 힘들더군요.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는데 일단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해보기는 하는데 하루 5만 원 솔직히 지금도 하기는 싫은데 주식 계속하는 것보다는 좋을 것 같아서 하고 있습니다.
보니 주위에서 베트남 여자를 소개해줘서 만나보고 있는데 말이 안 통해서 안 되는 영어 단어랑 손짓·발짓 하면서 만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식으로 큰돈을 벌지도 잃지도 않은 상황이라서 있는 돈 다 털어보면 약 34평 아파트 전세 들어갈 돈은 나올 것 같아서 그 돈으로 주식 갈까 많이 생각해 봤지만 3에서 서 날리는 거 금방이라는 말에 겨우 마음을 다잡고 베트남 사람이랑 새로 시작하려고 주식 펀드는 이제 안 하려고 합니다.
한 달에 많이는 못 벌지만 제가 일을 안 하고 주식을 하게 되면 베트남 사람도 만나기 힘들 것 같아서 떠나는 게 맞을 것 같아서 떠나기로 했습니다.
주식 같은 거 모르고 한 달 100만 원도 소중히 여기면서 살던 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처음. 시작할 때 딱 1천만 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호가창을 들여다보면서 마음 졸이며 시작했습니다.
매도 물량 매수 물량 호가창을 들여다보다 보니 왠지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인 것으로 보이고 매수 물량도 많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번 슬쩍 매수 주문 던져봅니다. 가격은 내가 매수 주문을 넣자마자 하락합니다.
가격이 계속 내릴 것 같아서 약간 손실이지만 질끈 감고 매도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내가 매도하자마자 오릅니다.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주식 시장의 모든 사람이 꼭 나를 주시하는 것처럼 내가 움직이는 방향의 반대로만 주가가 타이밍도 절묘하게 맞춰 움직입니다.
전류를 느낄 정도입니다. 어디서 좋다는 주식의 묻지 마 매수하였습니다.
점심때 2만 5300원에 380주 매수하였습니다.
일하면서도 온종일 주식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오후 2시가 넘어서 들어가 보니 2만 6천700원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급히 2만 6400의 주당 1천 원 정도 남기고 매도하였습니다.
그래도 몇십만 원이라도 건졌습니다. 하루 일당 공돈으로 생긴 것 같은 기분이더군요.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한 10분 뒤에 다시 창을 들여다보니 웬 골당 몇 분 사이에 2만 7300원으로 상승하였더군요.
이게 사람 미치게 하는 주식시장의 묘미였습니다.
다시금 깨닫습니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구나! 이러면 모든 사람을 매도하게 되는 건가요
다시 한번 정정합니다.
철저하게 준비된 냉정한 자가 정말 없어도 그만인 여윳돈 가지고 할 것 아니면 주식에 투자할 게 아니구나!
그리고 이제 주식 16년 만에 떠납니다. 증권 계좌 개설에서부터 HTS 기능까지 참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젊은 팩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사회 초년생 때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주 씨 16년 동안 수없이 휑하고 망한 회사들을 바라보며 느낀 건 어느 회사도 임들의 재산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것 결국 고독한 전쟁터에서 죽지 않기 위해 자신을 무장하고 싸워야 하는 것을 깡통 세 번이 되고 느낀 결론입니다.
주식을 시작할 때 잠깐의 기쁨이 있었으나 나중은 엄청난 고통이란 걸 많이 느꼈습니다.
16년 동안 빠져나오지 못하는 중독에 인제야 빠져나왔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마음만은 홀가분합니다.
참 많이도 잃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지금이라도 빠져나오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누군가 이런 말을 하면 난 아니라고 부정했던 일들이 후회스럽군요.
그때 빠져나왔더라면 지금보단 나을 텐데 하고 말입니다.
그나마 약간의 장사 미터는 마련하고 갑니다.
단타 충 타 케이 차트 안 해본 방법이 없을 정도로 해봤지만 결국 16년간 수익 난 건 아들딸의 증권 계좌로 어릴 때부터 모은 코 묻은 돈으로 10년 넘게 사 모았으니까 제법 되더군요.
현대미포조선 sk 두 종목에서 많은 수익이 났습니다.
오늘 계좌에서 인출했습니다.
그리고 마누라 선물로 김치냉장고 사줬습니다.
16년 동안 주식에 투자한 결과 결국 누구나 다 아는 우량주에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 묻어두니까 커다란 수익을 주네요.
그나마 원하던 장사 밑천 정도는 챙겼습니다.
그동안 처박은 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제가 실패한 원인은 임들도 잘 아시겠지만 봅니다.
욕심을 제어할 수만 있었어도 지금도 살아남으신 임들과 이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을 텐데 말입니다.
언젠가 다시 오겠지만 결코 오고 싶지 않네요.
모두 행복하세요.